청호동, 전국에서 동단위로는 처음으로 사랑의 온도탑 설치 (4월 14일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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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이웃 발굴·지원 주민들이 직접 나섰다
전국 첫 동 단위 `사랑의 온도탑' 설치
속초시 청호동협의체
올해 1억원 모금 목표
현재 후원 3,700만원
실향민촌인 속초시 청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시·군·구 단위에서만 설치했던 `사랑의 온도탑'을 동사회보장협의체 차원에선 처음으로 설치, 소외계층 돕기에 나섰다.
속초시에 따르면 청호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적극 발굴, 자체적으로 돕기 위해 올 2월14일 활동 선포식을 가진데 이어 13일 청호동주민센터 앞에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가졌다.
`사랑의 온도탑'은 생활 속 나눔 실천을 통해 따뜻하고 풍요로운 청호동을 만들어 가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모금하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현물, 현금을 포함해 1억원 모금을 목표로 추진하며 이미 1분기 동안 공공기관을 비롯한 민간 단체에서 후원한 내용을 현금으로 환산한 결과 현재 3,700만여원에 달한다.
조미환 속초시 청호동장은 “이 사업은 기부에 거부감이 있거나 생소해 하는 지역 주민에게 기부는 결코 부자들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꼭 돈을 내는 것 외에도 사용하지 않거나 필요 없는 물건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줄 수도 있고 재능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기부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려 기부 문화 확산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청호동 아바이 나눔' 사업에 후원을 원하는 개인 또는 단체, 기업은 청호동주민센터를 통해 후원 신청서를 제출하면 참여할 수 있다.
속초=고달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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