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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산모용미역으로 좋은 자연산 다릿돌미역

27 2024.08.24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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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부산고구려$ 오면 항상 듣는 노래​​소나기에도 지지않고.06:45드디어 마지막 날이 밝았다. 점점 기상시간이 늦어지고 있다. 아무래도 피로가 쌓이나보다.​​​소나기에 지지않고를 브금으로 스토리에 올렸더니 아무도 못 알아봤다.조금 슬펐달까...​​사진을 병렬로 놓는 법을 배웠다. 남들보니 다들 이렇게 하드라.숙소 바로 앞에 이마트24가 있어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출발했다. 자전거타면서 가장 많이 갔던 곳은 편의점같다.남들은 잘만 타고 시외로 나가던데 아무래도 많이 귀찮아서+그냥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에 그런 것 같다.숙달 목표가 아니라 수행 목표였나...?​어제 이야기한데로 고개를 우회해서 갈 거다. 오늘의 첫 목표는 창녕함안보 인증센터!바로 가보자구~~​​해가 뜨고 있다.좀 가다보니 비가 그쳤다.​​​왼쪽 나무 밑은 큰 도로다.길이 신기한게 도로변을 따라 바로 오른쪽 언덕에 자전거 길이 나있다.더 오른쪽엔 낙동강이 흐른다. 평지라서 굉장히 기쁘고 위에서 내려다보는 절경이 아주 좋다.​​​지긋지긋한 오르막..저 오르막 뒤엔 약간의 번화가가 있어 잠깐 쉬었다 가기로 하였다.​​​혹시 모르니 자전거를 식사대 바로 앞에 세워서 지켜보며 먹기로 했다.지갑이 안전하고 자전거만 훔치는 이상한 나라...​​​아무리 생각해봐도 우리나라는 고구려의 후손이 맞다.​​​​​매대에 처음보는 제로콜라가 있길래 하나 집어왔다.​​매대에 보니 처음 보는 쾌락음료가 있었다.마시맬로라 적혀있었길래 마시맬로 제로 슈거는 어떤 맛일까하고 가져와봤다.​​옆에 있는 부산고구려$ 물은 뭐냐면...며칠 전 자전거를 탄다는 소식에을 들은 시환이형이 물 10병을 후원해준 적 있다.​​먹고 알았는데 콜라보한 아티스트 이름이 마시맬로더라.. 그냥 큰 의미 없었음...감사합니다!!!!​​​양평에서 인증해준 야무진 가방커버나와서 보니 헬멧 색과 가방 방수 커버의 색이 비슷해 찍었다.​​왼쪽이 헬멧, 오른쪽이 가방 커버진짜 비슷함;;;​​​​​쉴 거 다 쉬고 다시 탑승.저 주유소만 돌면 다시 시작이다.가보자!!​​주유소를 바로 돌면 이런 고가가 있다.​고가에서 내려오면~​​다시 국토종주라인 합류!바닥에 있는 지시라인 따라 쭉 달리면 된다.-근데 여기 자전거 전용도론데 저 분은.... 머지....?​저걸 오르라고?​​미친듯이 자전거를 끌고오니 정말 달리면 기분 좋을 멋진 데크길이 깔려있었다.공사만 끝나있었다면......데크길이 진짜 타는 맛이 있는데 너무 아쉬워서 찍은 사진지금은 완공하지 않았을까요?​​못 타서 아쉬운 데크길을 지나니 정자가 있었다.정자만 보면 바로 달려가고 싶음ㅋㅋㅋㅋㅋ 바로 쉬기로 하였ㄱ다.​​내 사랑 물​​다시 출발하니 이게 길이여 정글이여앞뒤상하좌우 모두 살펴보니 나 밖에 없어서 슬쩍 그늘 걸쳐서 갔다.날이 날인지라(22/07/21) 햇살이 장난 없다.​​숲 지나니 바로 땡볕​​그림자 하나 없는 거 보소고레와 남중고도.... 스게~​​​가다보니 이게 자전거길인지 길은 맞는지 이상한 곳에 왔다.네비... 믿어도 되겠지.....?​​돌아다니다 벤치 발견!바로 드러누우러 가자!!​​낙동강에서 물은 정말 중요하다.... 안그래도 아까 아침 이후 부산고구려$ 먹은 것도 없고 입맛도 없으니 액체 밖에 안 들어간다.​​​제발 진짜 살려주세요​​​잘보면 가드레일이 있다. 맞다, 저길 오르는 것이다.다시 출발하니 먼가 싸하다. 눈 앞에 산이 하나 있는데 저걸 뺑 두르며 올라가는 듯 하다.​​​해가 머리 꼭대기에 있어서 그림자도 짧다.​​​산을 굽이굽이 오르다 이상한 포장마차를 발견했다.안그래도 배고프겠다, 갈 곳 없으니 들어가보자!​​메뉴들이 모두 근ㅡ본있다.평소라면 비빔국수에 환장을 하지만 아무래도 단백질이 부족하지 않을까 싶어 콩국수를 시켰다.​​비주얼 지림​​내 기억상 존재하는 맛 중 최고의 맛.며칠 전 약돌 한우 타운 국밥도 굉장히 맛있었지만 이 콩국수는 인생에서 손 꼽았던 경험.국물 한 모금 남기지않고 완뚝 해버렸다.​옆에 계신 아저씨 두 분과 대화를 조금 했는데 아저씨들은 연차쓰고 국토종주 나오셨다 하셨다.오늘 4일차로 여정을 끝내신댄다.5일 컷도 이렇게 힘든데 4일은 도대체 어떤 경진가....​역시 세상은 넓고 강자는 많다..​밥먹고 한 시간 반만에 양산 물문화관 도착!오는 길에 진짜 기분 좋은 데크길이 있었는데 사진이 없는걸 보면 이때 엄청 힘들었나보다.​실제로 이때 온 김에 구경이라도 할까했지만 그냥 갔다.빨리 이 고통을 끝내고 싶어....바로 옆이 낙동강이다.정화하는건가..?앞에 있는 길따라 담넘어 가보고 싶었지만 지성인이므로 참기로..^^​​​지나가는데 바로 옆에 기차가 부산고구려$ 다닌다. 내일 저걸 타고 다시 올라 갈 생각을 하니 조금 신기했다.저 숲에서 대기타다 올라타면 아무도 모를 듯​​​자 다시 가보자구~낙동강 하구둑까지 26km 남았다고 옆에 표지판이 알려준다. 지금이 15시 36분이니 이론상 15km로만 달려도 2시간 이내 도착​​점점 뭔가 아파트가 보인다.저기서부터 부산인 거 같아 한 장 찍어봤다.​​​진짜 부산 아닌교​​다리에 수포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횡문근융해증이고 뭐고 이때부턴 대상포진 공포에 치가 떨렸다.부산 가자마자 병원부터 가야지​​부산 내에 있는 자전거길굉장히 잘 닦여 있어서 놀랬다.역시 대도시는 맞나보다.인천은 이게 도로 맞나 싶던데...​​바로 옆은 낙동강이 흐르고 있다.이렇게 사진으로만 보면 그늘에 길도 좋고 정말 완벽해 보인다.​​하지만 여름철 부산 진입엔 엄청난 함정이 있다.지구과학을 잘 아는가...?​대낮의 뭍과 바다이렇게 낮에 해가 떠있다고 하자. ​이때 뭍과 바다 중 누가 더 뜨거울까?​지금같이 무더운 여름철엔 아스파트가 녹을 정도로 뜨겁다.그런 반면 물은 아무리 더워도 준비운동 없이 들어가면 심장이 아플 정도로 우리 몸엔 꽤나 차갑다.​​​실제로도 뭍이 훨씬 뜨겁다.(물리적으론 바다의 비열이 땅보다 크다.)​그럼 데워진 뭍에선 이 열기로 인한 상승기류가 발생한다.대류를 생각하면 쉽다.​자 그럼 이 상태에서 바람은 어디서 불어오겠는가?저 화살표를 그대로 따라 이어주면 부산고구려$ 된다.​그럼 다음과 같다.간단한 해륙풍의 원리이렇게 뭍과 바다 사이의 온도 차로 인해 부는 바람을 해륙풍이라 한다.​그 중,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해풍이라 부른다.(바람은 관찰자 기준에서 불어오는 쪽을 방향으로 칭한다.)(바다에서 불어오니 해풍)​​자전거 잘만 타더니 갑자기 웬 과학얘기냐?드디어 정신이 돌아버린 것이냐?​아니다.이것이야말로 라이더가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이다.​​​자 상황을 정리해보자​지금은 7월 중순, 매우 뜨거운 여름이다.내 머리 위엔 태양이 있고​우리는 바다를 향하고 있다.​시간대는 백주대낮, 그렇다면 지금 부는 바람은 해풍일까 육풍일까?그 바람은 나를 도와주는 바람일까? 나를 밀어내는 바람일까?​정답은 퍽킹 역풍.​못해도 시속 15km로 달리던 내 자전거는 시속 6~8km를 웃돌고 있고방금 지나친 행인을 10분 뒤에 다시 만나는,걸어다니는 사람보다도 느려터져버린 내 자전거를 보면 화딱지가 멈추질 않는다.(근데 결국 내 실력이 나쁜거라 내 잘못이다.)​여태 겪었던 역경 중 가장 힘들었던건 자전거 펑크도 아니고 이화령도 아닌 퍽킹 역풍.부산 내에서 하구둑으로 가던 길이다.만약 비슷한 일을 계획 중이라면 계절을 잘 보고 가시라.​마음 속으로 반야심경 외우다보면 어느덧 오늘의 목적지, 낙동강 하구둑이 보인다.저 경계를 넘으면 남해.드넓은 바다라는게 쉽사리 믿기지 않는 웅장한 둑이다.​남은 거리 1km!하구둑 중앙에 섬처럼 공원이 하나 떠있다. 부산고구려$ 팬스 넘어 낙동강​초록색은... 녹존가....?바다 바로 옆이라 그런지 바람이 엄청나게 불었다.덕분에 겁나 시원해부령~​4대강 국토종주 낙동강, 자전거길 종점(하구둑)​마침내 오고야 말았다.사실 이게 진짜 온 게 맞는 지 실감도 안났다.뒤에 보니 기념비도 있었다.왔는데 사진 더 찍어야지ㅎㅎ​한때 카톡 프사로 길게 해놨던 사진​이제 숙소로 가기만 하면 오늘이 끝난다!!!!!!!​​이번 학기부터(당시 2022년) 모아(MOA) 학생회가 출범한다 하네요모아 대장님한테 보낼려고 찍었던 사진​​프롤레타리아에게 참수당한 부르주아가 생각난다...처참한 참수 현장...우리 동네는 자전거 바퀴를 뜯거나 바람을 뺐었는데 여긴 참수를 시킨다.지역마다 자전거 문화(?)가 다른 듯 하다.이상하게 신 게 미친 듯이 땡긴다.원래 신 걸 좋아하긴 하지만 과일을 직접 산 적이 손에 꼽는데 너무 맛있어보여서 한 통 그대로 사왔다.숙소가서 먹어야징​식자재마트 바로 옆에 갈비집이 있어서 들어와봤다.원래 비냉을 좋아해서 고민없이 바로 감​​무슨 갈비집이 이러냐..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광경은 호텔같다. 정말 큰 외식 갈비집인가 보다.​​냉면은 그냥 soso대신 가격은 좀 비쌌다....이 가격이면 홈갈 먹지..​​오늘의 숙소굉장히 깔쌈하다.방도 굉장히 큰 데 이걸 못 찍었네 빠가야로​우리 숭아님은 잠시 쉬고 계시죠.​가방 속에 있었던 비상식량들도 모두 넣어놓았다.솔직히 냉면으로 배가 안 찼음.​​오히려 좋아.바닷가 온 김에 회를 시켜먹기로 했다.이 세팅이 부산고구려$ 22,000원부산 성님들 인심도 좋아​깜빡하고 음료를 안 샀다.온 콜라 마시는데 기가 맥혀​​먹고 복숭아도 다 먹음ㅎ이렇게 국토종주의 마지막 밤이 지났다.정말 맛있게 먹고 잠ㅎ​​​​​이제 밑에서부터는 에필로그이제는 공주로 돌아가는 날자전거를 기차에 실을까 했는데 방법이 굉장히 복잡했다.하루 이틀 찾아보는 걸론 답이 안나와서 근처 마트에 세워두기로 했다.​왜 굳이굳이 안 가져가고 세워두냐?공주 사는 인천 사람이 부산에 자전거를 두고 가면 실상 버린게 아니냐?​아니다.그 이유는 조만간 나온다.(조만간=성실히 블로그를 쓴다면 조만간)​​멀리서보면 이렇다.진짜 안녕​이제 기차를 타러 부산역으로 행했다.부산역까진 택시를 탔다.밥도 부산역 근처에서 먹을 것이다.​메뉴는 당연히다른 메뉴따윈 없다.밀면.오로지 비빔밀면.​과거, 수능 끝나고 칭구들과 부산에 놀러 온 적이 있다.그때도 굉장히 맛있게 먹었는데 또 먹을 생각에 싱글벙글​그땐 무슨 금강가야밀면인가..?시장 쪽에 있는 원조 밀면 집이랬던 것 같다.​뭐가 중요할 쏘냐비빔밀면이란게 제일 중요하다.​시키면 같이 나온 온육수​​기다리면서 몸 상태를 보니 말이 아니다.근처 내과를 찾아보며 밥을 기다렸다.​​드디어 나온 내 사랑 밀면.​​아무래도 단백질이 부족할까봐 만두도 같이 시켰다. 먹는 양도 엄청 늘긴 함같이 나오는 소스는 완전 충만히 넣는 편​​​쥑입니다 정말ㅎㅎ둘이 먹다 열다섯 죽어도 모두가 호상인 맛.​​비빔밀면 많이들 자시소~(광고 아닙니다. 돈 안 받았습니다. 부산고구려$ 식사, 제 돈으로 했습니다.)​​먹고 옆에 있는 내과에 갔다.​대상포진 아니냐며 수두 걸린 적이 있었다고 필사적으로 어필.의사선생님께서 쓱 보시더니​그냥 탄 것 같은디...그냥 가시란다;진료비도 안 받으심​​병원 내려오는 길에 괜시리 멋쩍어서 찍은 사진;;​​병원에 나오니 옆 밀면집은 줄이 이만큼 서있다.​여기가 맛집인가? 아쉬웠지만 뭐 어째다음엔 여기도 먹어봐야겠다.​옆을 보니 굉장히 맛있어보이는 밀크티집을 발견.함 먹어보기로 했다.​​생긴게 싱기하긴 한데 맛은 그냥 밀크티임맛있게 먹었다.​밀크티 맛을 알게해준 캄보디아, 정말 감사하다.​​부산역부산역 내부를 많이 찍긴 했는데 지금보니 같이 찍힌 사람들도 꽤나 많아 뭔가 올리기 애매하다...시골 촌놈마냥 두리번거리며 돌아다님;;기차 탄 게 손에 꼽으니 당연한가?​​역사 내에 아이스크림 전문점이 있어서 들렸다.굉장히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가게.​근데 몇 년 전만해도 5~600원이었는데 어느새 많이 올랐다.요즘엔 2,000원이란 이야기가 있던데..내 무습다...​​표피의 들뜬 상태나는 무릎에 있던 수포들이 다 물집인 줄 알았더니 그냥 살이 들뜬 건가 보다.대상포진은 무슨ㅋ 개호들갑이었네그냥 살이 탄거였음​김경식선생님께선 화타가 틀림없다...!!​​사실 부산역-대전역-지하철-유성-공주터미널임공주 출발~~​​​공주 도착~~~​​근데 사실 내 집 아님ㅋ오랜만에 집에 왔더니 집꼬라지가 말이 아니다.일단 정리부터 하고 택배를 뜯어봤다.​낙동강 지나면서 썬글라스의 필요성을 처절하게 느꼈다.눈이 시리드라...​기다려라, 두 번째 여정.​​마지막은 먼 길 다녀온 친구를 반겨주는 반가운 부산고구려$ 얼굴들로 마무리 하겠다.​​꽁짜 태닝국토종주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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