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네 구글 캠핑장을 출발하기 전에 우선 빨래부터 하기로 했다.그런데 세제는 리셉션에서 구매하라고 되어 있는데, 리셉션은 오후 3시에나 열린다.어차피 땀이 좀 베인 것뿐이니, 세제 없이 물 빨래를 하기로 했다.그 사이에 쓰레기도 버리고.그런데 음식물 쓰레기(나마고미) 통을 찾지 못해 헤매다가 발견한 냉동고.음식물 쓰레기봉투에 담은 채, 저 냉동고 속에 넣는 방식이다.​이제 출발 준비 끝.​그런데,샤리의 클리오네 캠핑장에서 굿샤로 호의 스나유 구글 캠핑장까지의 자전거 경로를 검색하니 더 긴 루트를 추천해 준다.그런데 추천 루트는 상당한 고개를 넘어야 하나,더 짧은 루트는 언덕이 더 적다고 나온다.더 길고, 더 높은 고개를 넘는 루트를 선택하긴 싫었다.더 짧고, 언덕이 적은 루트를 택해 라이딩 시작.​아침을 신라면으로 때운지라, 도중에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먹고, 비상용으로 빵을 하나 챙긴다.원래 다이어트 중에는 기피했던 식품들이나, 종일 에너지를 쓰는 구글 상황이니 그동안 못 먹었던 한을 풀 기회다.쏟아지는 햇볕 속에, 계속되는 완만한 업힐이 두달 이상 라이딩을 쉰 나에게는 힘들다.​드디어 나타난 고개, 노가미토게(野上峠)를 정점으로 헤어핀 내리막길이 시작된다.​그런데 구글 추천 경로는 훨씬 더 심한 업힐이 예상된다.아마도 교통량이 그 길이 더 적어서 추천된 모양이지만, 내가 선택한 391번 도로도 종종 차들이 다니긴 했으나 위협이 될 정도는 아니었다.드디어 도착한 구글 스나유 캠핑장.호반 모래를 파면 온천수가 솟아 나는 곳.​리셉션이 닫혀 있어서, 맞은편 식당으로 갔다.몇 년 전에 왔을 때, 한적한 창가에서 여유 있게 식사를 했었는데, 오늘은 단체 손님들로 붐빈다.부실한 아침을 핑계로 거한 점심을 주문했다.지금 확인해 보니, 8년 전에 처음 와서 먹었던 메뉴도 같은 것이었네.(맛있었다는 기억은 있지만 메뉴는 생각이 안 났었다.)오늘 새벽 그렇게 쏟아지는 비 때문에 구글 라이다하우스에 하루 더 있기로 했는데 이번 여행 최고로 화창한 날...​원래 게살은 파먹기가 귀찮아 국물만 마시는 편인데, 도구가 좋다 보니 게살이 쉽게 뽑힌다.역시 전투에는 무기가 좋아야.​그런데 여기 캠핑장은 온라인 예약이 필수.점심을 먹으면서 예약을 완료했다.Coming Soon... ​場内MAP プラン・サイト 詳細を見る ​アクセス 住所 ：北海道川上郡弟子屈町字美留和recamp.co.jp호반에 접한 앞 열은 3천엔, 뒷 열은 1500엔.아마 이번 여행 최고가의 캠핑장이 아닐까.뒷줄에 텐트를 구글 쳐 두고는 온천 여행에 나선다.​굿샤로호 호반엔 4개의 노천과 1개의 실내탕이 무료.여기 스나유에는 모래를 파면 더운 온천수가 나온다.다음은 이케노유. 외관상 물이 깨끗하지 못하다.그다음 고탄온천은 온천 관리가 가장 잘 되고 있는 편.와코토 반도에는 노천탕과 실내탕이 하나씩 있다.노천탕은 주변 카누족들이 자주 들락거리니 산만하다.반면 실내탕은 반도 서측으로 제법 들어가야 나오므로, 사람들이 거의 찾지 않는 비밀스러운 온천.​스나유와 이케노유는 구글 생략하고 고탄온천으로 갔다.풍광은 그대로이나 수질이 예전 같지 않다.​와코토 반도로 가는 길을 구글맵으로 검색해 보니,쓸데없이 243번 도로를 피해 돌아가라고 한다.그런데, 243번 도로도,교통량이 그리 많지 않고 분리된 갓길도 있다.구글맵은 절대적 교통량을 기준으로 배제하는 것이 아니고, 상대적으로 교통량이 제일 많은 도로는 무조건 배제하는 경향이 있는 모양.​와코토 반도의 노천탕은 역시나 붐빈다.반도 서측의 실내탕을 찾아가니, 진입로의 붕괴 상태는 구글 작년 그대로다.그런데,안 좋은 예감은 자주 들어맞기 마련.실내탕 출입문이 폐쇄되어 있다.​8년 전 처음 왔을 때부터,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 같았었는데 마침내 폐쇄된 모양.​다시 스나유 캠핑장으로 돌아왔다.돌아오는 길에 고탄온천을 한 번 더 들르고.스나유 선물가게에서 저녁거리를 찾아보니,맥주와 사케 외에 달리 살 게 없다.결국 신라면과 견과류 한 봉지로 저녁을 해결했다.​실수로 샤리에서 스나유까지의 스트라바 기록을 날려 버렸다.대신 스나유에서 구글 와코토 반도까지 왕복 기록만 새로 저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