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갯소리로 레플리카 쇼핑몰 추천 체육 시간에 학생들에게 공 하나만 던져 주면 알아서 시간을 보낸다는 말이 있다. 특히 남학생들은 미리 짠듯이 순식간에 두 팀으로 나뉘어 축구를 한다. 학창 시절에 축구공 한 번 안 차본 남학생은 드물 테다. 지난 2021년부터 SBS에서 방영되는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의 여파로 여성들 사이에서도 축구는 ‘힙’한 운동으로 부상했다.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여성 고객의 축구용품 구매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37% 늘어났다. 남성 고객의 구매증가율(18%)의 두 배 수준이다.​축구 덕후들은 말한다. 축구 덕질은 경기를 챙겨 보는 것을 넘어 직접 축구공을 차야만 완성된다고. 하지만 축구공을 발에 대 본 적은 없지만 ‘붉은 악마’ 티셔츠를 서랍 한 편에 고이 넣어두고 월드컵 시즌이면 밤새 경기를 보는가? 이미 마음만큼은 그라운드 위에서 뛰고 있는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축구 덕질 14년차로서 축구를 주제로 칼럼도 쓰고 축구가 좋아서 스포츠 전문 기자를 꿈꾸는 한지용 씨에게 직접 뛰지 않고도 축구를 ‘즐겁게’ 덕질 하는 법을 들어봤다.​“카타르 직관을 위해 20대 청춘을 바쳤어요.”⚽ 한지용) 축구 덕질하다가 꿈도 ‘스포츠 기자’로 삼았어요. 평소 축구 역사에 관심이 많아서 2022년 9월부터 레플리카 쇼핑몰 추천 올해 4월까지 국내 축구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칼럼을 연재해 왔어요. 역대 월드컵의 역사처럼 축구계의 재미있는 사건 위주로 연재했죠. 올 3월 대한축구협회(KFA)의 승부 조작 가담자 기습 사면을 비판한 칼럼은 조회 수 11만 회를 기록하기도 했어요. 약 40편가량 칼럼을 연재하다 보니 출판사에서 연락이 와서 출간 논의 중이에요.한 씨가 에펨코리아에 연재한 월드컵 칼럼. 1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15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는 등 커뮤니티 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그런데 덕업일치도 덕업일치지만 제 덕질 인생에서 ‘카타르 월드컵’을 빼놓을 수는 없죠.​고등학교 학교 시절, 스페인의 캄프 누 경기장에서 메시가 출전한 FC 바르셀로나 경기를 직관한 적이 있어요. 해외 유명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보고 나니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성인이 된 후 2022 카타르 월드컵도 꼭 직관하러 가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우선 월드컵 시즌과 군 휴학을 맞추기 위해 입대 시기를 조정했어요. 또래 친구들은 보통 1학년을 마치고 입대하는데 저는 2학년을 마치고 입대했죠. 그렇게 대학교 신입생 때부터 입대 직전까지 3년 내내 아르바이트해서 카타르 여행 경비 1,000만 원을 모았어요. 그만큼 월드컵에 진심이었어요. 월드컵 하나에 20대 전부를 걸었죠. 티켓팅부터 숙소 레플리카 쇼핑몰 추천 예약까지 뭐 하나 쉽지 않은 우여곡절의 연속이었지만, 정말 제 인생에서 절대 잊지 못할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 vs 포르투갈 전 경기를 앞두고 응원 중인 한 씨. 한지용 제공카타르 월드컵 당시, 소중한 추억을 영상으로 남기기 위해 유튜브를 시작했어요. 유튜브 촬영을 위해 유니폼을 구입하고 외국인과 길거리 인터뷰를 시도하는 등 현장의 생생함을 담기 위해 노력했죠. 아직 구독자 수는 적지만 조회 수가 많게는 5천 회 이상 나오기도 했어요.한 씨가 운영 중인 개인 유튜브 채널.지금은 개인 유튜브뿐만 아니라 ‘축무위키’라는 유튜브 채널의 팟캐스터(Podcaster)로도 활동하고 있는데요. 축무위키는 다양한 해외 축구 팬들이 모여 운영하는 채널로 특히 EPL(English Premier League,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 리그)을 자세하게 다루는 편이에요. 축구 경기의 프리뷰 및 리뷰를 다루기도 하고 각 패널과 함께 핫한 뉴스거리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는 콘텐츠를 제작해요.축무위키는 1,500명 정도의 구독자를 보유한 축구 팟캐스트 채널로 다양한 축구 덕후들과 함께 운영하며 축구 덕후의 관점에서 생생한 축구 이야기를 나눈다.덕질 하는 법축구는 보통 국내 축구팬과 해외 축구팬으로 나뉘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EPL*(English Premier League, 영국 해외축구 프리미어리그) 레플리카 쇼핑몰 추천 팬의 비중이 크다. EPL 경기는 영국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보통 주말 밤 시간대에 시청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축덕(축구 덕후)들은 밤을 새서 경기를 챙겨보곤 한다.​*EPL은 세계 4대 프로리그(스페인의 라리가, 이탈리아의 세리에A, 독일의 분데스리가, 영국의 프리미어 리그) 중 하나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K-리그 팬의 비중이 절대적이었으나 2002년 월드컵 이후 전반적인 축구 종목의 인지도 상승, 해외 스포츠 중계가 국내에서 가능해짐에 따라 EPL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또 당시 슈퍼스타였던 박지성, 이영표와 같은 선수들을 필두로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김지수(브렌트 포드) 등 현역 선수들이 유명 EPL 축구팀에 입단하면서 국내 EPL 팬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축구의 전반적인 덕질은 대부분 온라인 커뮤니티로 이루어지는 편이다. 그만큼 축구는 커뮤니티 문화가 대규모로 형성돼 있다. 대표적으로는 국내 축구 커뮤니티 ‘에펨코리아’가 있다. 각종 논란도 많지만 축구 관련 정보만큼은 독보적인 곳이다. 이외에도 ‘해외축구갤러리’, ‘네이버 카페(특정 구단, 선수의 팬 카페 등)’를 통해서도 정보가 활발히 공유된다.​커뮤니티는 전술 공부를 빠삭하게 해서 올리거나, 외국 기사를 번역에서 올리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모두 하나같이 축구에 진심인 사람들만 모인 곳이다. 레플리카 쇼핑몰 추천 이런 커뮤니티에서 팀과 선수들의 별명, 웃긴 드립, 짤 등이 많이 생성된다. 대표적으로 ‘메호대전’과 ‘G.O.A.T’가 있다.축구를 모르는 축알못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메시’와 ‘호날두’ 선수. 이 두 선수는 세계 축구의 정상으로 여겨지며 10년 이상 축구계의 양대 산맥으로 자리 잡았다. 이 두 선수의 경쟁 구도를 나타내는 의미로 ‘메호대전(메시와 호날두 대전)’이라는 밈이 나타났고 이후 두 선수의 우열을 가리기 위해 한 스포츠 종목에서 역대 최고의 선수를 뜻하는 ‘G.O.A.T(Greatest Of All Time)’ 단어가 쓰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메시 본인이 속한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거머쥐고 월드컵에서 최우수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인 골든볼을 받는 등의 큰 활약을 보여 거진 메시의 승리로 보고있다. 아디다스는 메시와 염소를 함께 내세워 메시가 진정한 G.O.A.T라는 광고를 내보내기도 했다.축구 덕질에 ‘게임’도 빠질 수 없다. FIFA 온라인, eFootball(구 위닝일레븐), FM(풋볼매니저) 등 다양한 축구 게임을 통해 좋아하는 구단의 선수 라인업, 전술 등의 정보를 접할 수 있기 때문. 특히 선수를 사서 팀을 맞추는 과정에서 다양한 선수를 접할 수 있고, 생생한 선수들의 움직임 묘사와 모션 등으로 축덕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