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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포털 다음이 무너지는 이유를 포털 다음만 모르고 있다

47 2024.09.11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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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다음 4월​네이버는 저품질을 당해서 운영에 회의감이 들었고, 그래서 다른 블로그 서비스에도 눈을 돌리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다음 블로그와 티스토리가 있지요. 저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미 저품질에 상처를 받고 이주를 해온 모습들이었습니다. 지금은 티스토리가 다음 카카오 소속이지만 당시 티스토리는 독립적인 블로깅 툴이었습니다. 각 블로그들의 장단점을 당시 기준으로 적어보자면 아래와 같았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장점 : 대한민국 1위 검색포털이기에 최대의 유입력 확보 가능, ui 등이 익숙하다단점 : 저품질 기준의 모호하기에 한 번에 모든 다음 노력이 물거품 될 수 있다​​다음 블로그장점 : ??단점 : 티스토리에 비해 네이버 노출도 떨어지는 편이고, 아무런 장점이 없는 게 단점​​​티스토리 블로그장점 : 애드센스로 수익 확보 가능, 구조를 꾸밀 수 있는 약간의 자유도단점 : 네이버 블로그보다 노출이 어렵고 더 오랜 기간 가꿔야 함, 난이도 높음​​​​지금은 돌이켜보면 당연하게도 네이버 블로그만한 것이 없는데, 당시에는 네이버에게 저품질을 당했다는 점이 너무 치명적이었고 회의감을 들게 만들었습니다. 때문에 네이버 블로그는 할만하지 않다고 판단을 하고 다음 다음이나 티스토리를 기웃거렸습니다. 어떤 게 좋을지 몰라서 둘 다 시작을 했는데 당시는 티스토리를 가입하려면 초대장을 받아야 할 때라서, 블로그 관련 커뮤니티에 초대장 구걸을 하고 개설을 하였습니다.​다음 블로그는 운영이 수월했는데, 여기는 최적화도 없는 느낌이고? 그렇다고 엄청난 혜택도 없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다음 블로그 최대의 활약은 하루 동안 투데이 2,000을 기록한 것이었는데 신차 출시되는 모델이 있어서 그것과 관련된 글을 작성하고 글의 말미에 자동차보험에 대한 링크를 넣는 식이었습니다.​그런데도 상담 접수는 0건.​앞선 다음 글에서도 말했듯 초보자들은 성과가 없을 때, 유입이 문제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저 또한 그러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유입량을 늘리려고 하는데 수천수만 건의 유입이라 하여도 그 방문자의 성향, 목적과 내 서비스가 맞지 않다면 전환을 기록하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그걸 전환시키는 힘이 있기에 요즘 퍼포먼스 마케팅이 강조되는듯합니다 ^^저는 검색 마케터)​​티스토리는 처음에는 뭔가 희소성 있는 곳에 초대되는 느낌이 들어 좋았는데, 막상 들어와서 글을 작성하려고 하니 난이도가 높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초기에는 노출자체가 없는 다음 수준이기에 사실상 거의 저품질 블로그에서 시작을 하는 느낌이었습니다.​당시 받았던 티스토리 초대장. 해피홀릭님 감사감사​​그렇게 한 달의 시간을 들여 다음블로그와 티스토리를 운영했지만 이 두 곳 모두 별다른 성과가 없었습니다. 물론 한 달의 블로그 운영에 있어서는 매우 짧은 시간입니다. 하지만 블로그 담당(?)이라는 업무적 기대를 받고 있는 상태에서 마음 놓고 시간을 쓸 수는 없기에 조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방향을 잘 정해서 밀고 가야만 했습니다.​그렇게 티스토리와 다음블로그를 한 달 정도 운영하고 돌아보는데 방문자는 다음 네이버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으로 처참했습니다. '차라리 다른 아이디로 네이버 블로그를 다시 만들어서 시작할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방향이 맞는지를 다시 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하는 말로 이 기업에서 내 미래의 모습을 보고 싶으면 직장 상사의 모습을 보면 된다고 하죠. 비슷한 논리로 티스토리 1티어, 다음블로그 1티어를 관찰했는데 어딘가 맥아리 없는 모습들이었습니다. ​내 위를 보면 그게 내 미래모습이다..물론 투데이만을 기준으로 두고 평가하면 안 되긴 합니다. 투데이가 전부는 아니고 다음 전문성이나 방문의 퀄리티도 중요한데, 가장 수치화하여 판단하기 좋은 것은 투데이였습니다. 아무리 티스토리 블로그로 성공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네이버 중급 블로거 절반 정도의 방문자수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티스토리는 뭔가 전문적인 컨텐츠와 IT가이 느낌이라도 있었는데, 다음 블로그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다음 블로그는 솔직히 운대가 맞아서 네이버 최적화를 타고 성장한 블로거 아니면 제가 개인적으로 받은 느낌은 더 아리송한 세계였습니다. 미래가 잘 그려지지 않아서 그런지 다음과 티스토리 블로그는 내 자식같지 않은 그런 기분이 다음 들기도 했습니다. ​한 달간 네이버 저품질에 대한 현실 부정의 마음으로 다음과 티스토리로 탈주를 했었는데 돌아보고나니 허탈함만 더 컸습니다. 네이버에서 고군분투하던 때와 비교해도 더 나아진 게 없는 모습이니까요. 놀아도 큰 물에서 놀아야지 이게 뭔지.. ​그래서 다시 네이버 블로그로 돌아가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단, 그전에 제대로 계획을 짜서 붙어보기로..​​p.s. 재밌게도 당시 저 뿐만이 아니라 네이버에서 버림받은 많은 블로거들이 다음이나 티스토리로 갔다가 다시 네이버로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거의 블로거의 정규 투어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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