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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이마을 다녀왔지만 다시는

15,432 2010.06.1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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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 쓰린속을 부여잡고 잔뜩 기대에 부풀어 아바이 마을에서 유명하다는 XX식당을 갔습니다.

골목안에 있어 내비도 근처 까지만 가고 뱅뱅돌립니다.

그래도 차에서 내려서 개코를 앞세워 찾았습니다.

도착시간 오전 9시30분 벌써 열몇분들이 줄서 있습니다.

한 20분 기다리니 제 차례가 와서 들어 갔습니다.

주문은 사장님이 손하나 바지에 찔러 놓고 아주 점잖게(?)다른손으로 휘저으면서 진두지휘하십니다.

모듬순대 1접시와 순대국3(냉면은 점심때 부터 한답니다.)아주 낮은 자세로 감사히 시켰습니다.

테이블에 앉았지만 음식을 기다리는 테이블이 5~6 테이블.

기다린지 20분만에 2만원짜리 모듬순대(아바이+오징어순대)가 나와 색다른 맛이라 감사히 먹었습니다.

옆테이블에서 어떤분이 소리칩니다.

짜증스럽게 밥 바꿔달라고(나중에 알았지만 밥이 찹니다.)

이분들 결국은 제대로 드시지 못하고 나가셨습니다.

저희 테이블에 백김치는 나왔는데 김치와 무우생채(?)가 않나와 달라고 했더니 어떤 서빙아주머니께서

툭 김치만 내려놓고 가셨습니다.

다시 생채를 요구하자 기냥 주는데로 먹으란듯 얼굴 꼿꼿이 들고 쳐다보면서 던지듯 놓고 돌아스셨습니다.

참자 참아야 하는니라...

숟가락은 더럽습니다.

사람이 먹는 숟가락으로 바꿔 달라고 했습니다.

주고간 숟가락역시 제가 휴지로 딱았습니다.

본 메뉴. 순대국이 나왔습니다.

국이 식었습니다. 공기밥도 역시.

기냥 먹었습니다. 일행 세사람다 반도 못먹었습니다.

거금 삼만팔천 뺏기고 나왔습니다

댓글목록

27일예정님의 댓글

역시나 소문이 아니라 사실이군요 구경만 하고 먹는건 아니군요<BR>친절한집 있다 찾아가라 이런말도 우습고 저게 시골인심?<BR>도시사람 보다 더하군요  무서운 세상이군요

부산맘님의 댓글

여행 다녀온 사람들이 소문이 사실이라고 하더라구요... 잘될수록 사람이 많이 찾을수록 더 잘해야지... 저도 가더라도 음식은 안먹을듯... 손님 다떨어져봐야 정신을 차리려나봅니다......ㅉㅉㅉ

dd님의 댓글

dd 이름으로 검색 2010.06.19 00:00

문제는 아직도 잘 모르고 티비에서 보는 모습에 낚여서 가실 분들이 아직 많다는거...안타깝습니다...근래에는 1박2일의 영향이 가장 컸을듯..

청호동인님의 댓글

안녕하세요 저는 청호동에사는 한학생입니다<BR>속초에는 단천식당이2군데가잇는데<BR>한군데는 엄마와 작은아들이하시고(아바이마을)<BR>한군데는 큰아드님이 하시는 가계가 잇습니다<BR>ㅎ큰아드님이 하시는 가게는 조양동에잇구요 <BR>거기가 훨씬더맛잇눈뎅 ㅠㅠ<BR>아바이마을에 오셔서 욕하시구 가실꺼면 그냥 오지마시구요 <BR>조양동에 큰아드님가꼐에가서 드세요<BR>솔직히 큰아드님가께거 훨씬 맛잇음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