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초등학교 23회 동창여러분께

우리가 초등학교를 다녔던 그때가 벌써 26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잊고 지내왔던 세월이 무심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새로운 만남을 기대하며 이렇게 몇자 적어봅니다.
오는 5월13일(일) 속초지역 81년초등학교 졸업생 연합체육대회(23회)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장소:속초초등학교)

급히 운영진이 소집되어 본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랜 공백기간을 뛰어넘어 정말 오랜만에 많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졸업이후 처음 치르는 행사이니만큼 모든 친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합니다.

"갯배","하와이", "고바우문구사", 신포마을"...... 아련한 어린 시절의 추억들이 그리워 집니다.

26년이 지난지금 우리 모교를 비롯하여 동네 전체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우리 졸업당시 170여명의 졸업생이었지만, 해마다 입학생이 줄어서 올해(2007년)에는 30여명만이 졸업을 하였습니다
현재 전체학생수도 165명밖에 되지않고. ..우리가 다닐 당시와 비교하면 한 학년의 인원도 되지 않는 작은 학교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뿐아니라 2005년에는 청호동에 신수로(일명: 청호대교)가 건설되었고 이를 시내로 잇는 공사가 한창 진행중입니다.

중년의 주름이 얼굴을 가리어도 "동창생"이라는 한마디에 우린 첫눈에 알아 볼 수 있을거라 믿으며
5월13일 모두가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2007년 4월17일 청호초등학교 제23회동창회장 강 성 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