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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감이...

14,685 2006.12.2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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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를 찾으면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 아바이마을이었기에 주저없이 방문한 곳
생각보다 작고 아담한 어촌 마을이라 더욱 더 정감이 가더군요
"가을동화"가 하나의 관광수단이 되지않나 싶긴 했지만 생각보다는 조용하다 싶어 맘도 좋았구요
그런데 아바이마을의 명물인 순대를 맛보고자 들어갔던 식당에서 정말 실망하지 않을수가 없었네요
그다지 많지 않은 식당중에 하필 우리가 운없이 선택해 들어갔던 것인지...
어디선가 들은 명태순대 얘기를 했더니 아주 단호한 말투로 "요즘 명태가 얼마나 비싼데 그걸 찾느냐...요즘은 그거 안한다..." 하더군요
차라리 그때 나왔더라면 실망감도 덜했을터인데...들어온길 다시 나가기도 미안해 오징어순대와 생태찌게를 주문했는데 기대했던 오징어순대가 기름에 튀겨져 나오더군요
헉!!! 원래 아바이식이 그런건가요 아님 우리가 재고정리를 해준건가요???!!!
또한 토막도 안낸 생태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가는것 역시 아바이식인건가요??!!!
제가 촌스러워 그런건지 몰라도 기분이 무척이나 상하더군요...비싼 밥값에 너무도 실망스런 음식!!!
그곳을 찾는 분들한테 음식만은 드시지말라고 부탁드리고 싶을 정도로 실망 그자체!!!
아마도 아바이마을은 제 기억에 그렇게 남을것 같네요...정감있는 그 마을의 정취는 잊혀진채
댓글목록

아사모회장님의 댓글

최송합니다,<BR>어렵게 이곳에 오셔서 실망감만 보여준 우리 아바이 마을 .........<BR>따뜻하고 정이 있는 곳인데 .. 어찌 이런 일이 .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고<BR>이해를 구해야 하는데 .  이곳분들은 원래 억양이 강해 말투가 남이 듣기에 불친절하게 들려 오해를 많이 받습니다.<BR>명태순대는 우리마을에서만 우일하게 만들고 있어 명맥을 유지하고 있고 옛날 피난(6.25때) 오신분들이 향수 때문에 가끔 찾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잡은 명태로 순대를 만들어야 제 맛이 나는데 하는데 명태가 잡히지 않아 명태순대를 만들지 못하고 있어 저희들도 안타까워 하고 있습니다, 외국산 명태로 만들수는 있지만 그것은 아니되는 일이기 때문에.....<BR>어느 식당에 방문한지는 모르나 모든 식당이 아바이식은 아니며 식당마다 특색이 달라 은혜씨가 생각하신 것과 다를수는 있습니다<BR>마을 홍보를 열심히 하여 우리마을을 찾아주시는 모든분들이 만족할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를 다하겠습니다.<BR>다시 돌아볼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해준 은혜씨에게 감사드리며.....<BR>항상 행복하시고 하시고자 하는 모든일이 이루어지길 빌면서 <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