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의 실향민 문화유산

함흥시민회 망향동산과 망향탑

445 2017.03.1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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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북지방의 대표 도시 함흥은 속초와 인연이 깊습니다.  

1951년 남한에서는 가장 유서가 깊은 함흥냉면집이 바로 속초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지금은 돌아가신 함흥냉면옥의 주인 이섭봉씨가 바로 함흥출신입니다. 속초 실향민의 대표 문화로 손꼽히는 게 바로 함흥냉면입니다.  

 

함흥시민회는 1950년대 후반 구성 운영되다가 1977년 정식으로 창립되었습니다. 다음해인 1978년 회원들이 돈을 모아 속초시 교동 산 304번지 (지금의 경향공업사 근처)에 망향동산을 조성하고 망향탑을 건립했습니다. 매년 정기총회와 망향제를 올리고, 한식과 추석에는 소제를 올리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랬습니다. 

 

지난 1998년 3월 도로 확장과 주변 개발에 따라 고성군 토성면 성천리 산 66번지 (속초 장천마을과 고성 성천리 사이 도로변)에 망향동산을 새롭게 조성하고, 다음해인 1999년 망향탑을 건립하였습니다. 

 

망향탑 전면에는 고향 함흥을 노래한 <함흥송>이 새겨져 있습니다. 

 

함흥송(咸興頌)

 

반룡산의 정기어린 장엄한 위용

치마대의 유구한 옛 정취

성천강의 여울과 관북 제일의 은반

만세교에 물결치던 대보름의 인파

다시 동으로! 호련천의 백사(白沙)

백로에 덮인 정화릉의 아치

귀주사의 은은한 종 소리

온 누리에 그윽한 여운을 남겨거늘......

향수(鄕愁)와 통한의 애닮음이 

 

뒤얽힌 내 고향 함흥!

버려진 지 어언 오십 성상

조상님들의 넋을 달래며

통일의 염원을 안고 오늘 이곳에

망향탑을 다시 세워. 후세에 남기노니

영원하여라. 내 강산아!

 

설춘(雪春) 

 

1998년 11월  일

속초지구함흥시민회원 일동  

 

- 조성시기 : 1978년(속초시 교동) / 1999년 현 위치로 새롭게 조성 

- 위치 :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성천리 산66 

- 자세히 보기   http://blog.naver.com/sokchostory/220420267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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