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씨는 투박하고 억센 억앙이지만 따뜻하고 정이 있는 청호동 아바이마을 ..

우리마을을 자주 방문해 주시고 관심을 가져 주신 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공사로 인하여 많은 관광객 여러분에게 깨끗하고 조용한 이미지를 주지 못한점에 대하여 저희들도 굉장히 마음이 아품니다.

청호동은 일명 아바이마을(1.4후퇴때 남하한 함경도 일대의 피란민 집단촌)로 전국 유일의 실향민 마을이며 가을동화 촬영지로 대만,중국,일본 등 국내외 많은관광객들의 방문으로 인한 수입이 가게에 많은 보탬이 되고 있는 해변가에 위치한 조그마한 어촌마을 입니다.

또한 청호동은 위 스타트 마을로 지정되어 빈곤해 처해 각종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자 정부에서 예산을 투자하여 관리하고 있는 마을로 전국 제1의 위스타트마을로 인정받아 많은 자치단체에서 견학을 오고 있는 마을이기도 합니다

따뜻한 정을 가지고 어렵지만 순박하게 살아온 이곳 청호동에 우리마을 공사도 아닌 동명동 북방파제 축조공사를 5년간 시행하면서 육상해상 공사방법을 선정하여 확정시 피해마을 사전공청회를 거치는 등 협의를 하여야 함에도 이를 무시하고 공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현제 1년차 공사중)

5년간 대형트럭이 드나들고 삼발이(TTP)을 만들어(찍어) 청초호와 설악산이 보이는 곳에 산더미 처럼 쌓아두고 있는 등 경관을 헤치고 있어 저도 마음이 아프고 쓰림니다.

이런 공사가 5년간 지속되면 청호동 아바이 마을은 외면을 받게되고 관광객이 찾지않게 되며 수입도 감소되는 등 우리마을 고유의 매력을 잃게 됩니다.

이렇게 심각한 현실에 직면에 있음에도 모르는 것인지 관심이 없는 것인지 안타까울 뿐 입니다 ...

청호동 아바이마을 점점 역사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있습니다.

좋은것만 좋은것이 아니라 아바이마을을 지키고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쓴소리도 단합된 힘도 필요하며 그것이 청호동 하와이 기질이 아닙니까..

동문여러분 ?

청호동이 전국 제1의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우리의 2세들이 좋은 여건속에서 우리마을을 지키고 살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보았으면 합니다.

@ 서울관광객분께서 공사로 인하여 예전의 좋아던 모습과 풍경에 대한 실망감 표현의 답변으로 제가
그간 생각했던 아쉬움을 표현한 글 입니다.

애정을 가져주신 서울관광객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라며 속초시 청호동 아바이마을을
꼭 기억하여 주시기바랍니다.

@ 표현하는 과정에 잘못된 부분이 있었다면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