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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이 마을에서 기분만 상해서 돌아왔읍니다..

14,988 2006.06.28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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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들 모임을 이끌고 가족동반으로 6/24~6/25 속초에 놀러갔다 왔읍니다.
모두 18명이 갔었는데, 짐을 정리하거나 다른데에 놀러간 친구들을 제외하고 6명이 아바이 마을을 갔었읍니다.
올해 이곳을 3번 왔었지만, 오대산과 설악산, 인제 곰배령 등을 다니느라 계속 와보고 싶었던 이곳을 처음 찾았읍니다.

친구들을 꼬드겨 한번 가보자고 했죠. 홈피에서 본 여러가지를 설명하면서.

저는 어디 여행을 가면 자전거 타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갯배를 탄 후 자전거로 마을을 곳곳이 돌고나서, 순대등을 사들고 콘도로 돌아갈 생각을 하고 있었읍니다.

물어서 자전거를 대여해 준다는 아바이낚시점을 찾아서 물어보았읍니다.
돌아온 답변은 아주 귀찮다는 듯이, 오늘은 대여를 안해준다는 것입니다.

혹시 유료라도 대여해 주는 곳이 없는지 다른사람에게 물었으나 모른다는 답변뿐이네요.

기분이 확 상해서 그냥 돌아왔읍니다.
아바이 순대고 뭐고 그냥 콘도로 와버리고, 나중에 일행을 데리고 막국수나 먹고 왔읍니다.

잔뜩 기대하고 있던 제가 잘못인가 보네요...
무료로 자전거를 빌려준다고 홍보해 놓고선 귀찮다는 듯이 안된다는 것은 또 무엇인가요?
안되면 왜 안되는지 얘기나 해주던가, 관리가 어려우면 차라리 돈을 받던가요.
이도저도 안되면 사람들을 속이며 홍보를 하지 말던가요.

앞으로 절대 이곳은 찾지 않을 생각입니다. 물론 주위사람에게도 당연히 비추천 할 거구요.
제발 장삿속으로 운영하지 말고, 기본을 지키기 바랍니다.

댓글목록

아사모회장님의 댓글

제가 출장을 다녀온 관계로 답변이 늦어 최송 합니다 <BR><BR>2006.06 24 - 25일은 속초시에서 주관하는 트라이애슬론(3종경기)행사<BR>관계로 주 도로로 사용하기 때문에 자전거 대여를 하지 못하엿습니다<BR><BR>자세한 설명을 하여야 했는데 자전거를 관리하는 아바이낚시 총무께서<BR>볼일 관계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오셔서 다른사람들이 무심코 대답한것 같습니다<BR><BR>어찌되어건 아바이 마을에 오셔서 기분 상하게 해 드린점 6명 모두에게 사과 드리며, 실수를 거울삼아  아바이마을을 찾아주시는 고마운 관광객들에게 더욱 친절히 안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BR><BR>무료 자전거대여는 마을에서 운영하는것이 아니라 아바이마을을 사랑하는 모임에서 마을을 알리고자 하는 순수한 홍보용 이벤트 사업이며 장사속이 아님을 분명히 밝혀 둡니다.<BR><BR>따끔한 충고 감사드리며  마음을 푸시기 바랍니다, <BR><BR>가정의 행복과 하시고자 하는 모든일이 이루어 지길 빌면서 ....<BR><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