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버이날 우리들의 교훈

19,136 2006.05.0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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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그러는 게 아니다

- 부모님의 크신은혜 하늘같이 높으건만
청춘남여 많은중에 효자효부 없는세상
시집가는 새악씨는 시부모를 싫어하고
장가드는 아들네는 살림나기 바쁘도다

- 제자식이 장난치면 싱글벙글 웃으면서
부모님이 훈계하면 듣기싫어 성을내고
시끄러운 아이소리 듣기좋아 즐겨하며
부모님이 두말하면 잔소리라 빈정된다

- 자식들의 오줌똥은 맨손으로 주무르나
부모님의 가래침은 더러워서 밥못먹고
고급과자 들고와서 아이손에 쥐어주나
부모위해 고기한근 사올줄은 모르도다

- 개가않아 누으며는 가축병원 달려가나
늙은부모 병이나면 걱정근심 아니하네
열자식을 키운부모 하나같이 키웠건만
열자식은 한부모를 한결같이 귀찮다네

- 자식위해 쓰는돈은 계산없이 쓰련만은
부모위해 쓰는돈은 계산하기 바쁘도다
자식들을 데리고는 호와외식 잦건만은
늙은부모 위해서는 외출할줄 모르도다

댓글목록

초록바다님의 댓글

다 헤아리지 못하는 당신들 사랑에... <BR>그 깊은 사랑에....<BR>가슴이 시키는 건 고작 전화 한통!<BR>거동 불편한 친정아버지!<BR>한발짝 내딛는 발자욱... 힘겨워하시니 한없이 슬픕니다.<BR>제발 사시는 동안만큼이라도 편안했으면 좋겠는데....<BR>현실은 너무 멀기만 하구요....-,-<BR>훗날 내 모습을 장담할 수 없듯이...<BR>모쪼록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습니다!<BR><BR><BR>

12회 수님의 댓글

초록바다님은 시인 같아요 눈물이 날려고 하네요 ,<BR>우리들도 나이들면 똑같은 인생인데 ...<BR>왜 지금은 느끼지 못하는건지 .... 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