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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불친절한지...?

16,244 2013.09.0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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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쯤 처갓집 어르신들 모시고 여행을 갔다가
불친절의 극치에 바가지의 끝장을 온몸으로 느끼고.. 두번 다시TV에 출연한 곳은 절대 가지 말아야겠다 는 생각을 하고 돌아왔던 기억이 있다.
처음 갯배 타서 재밌었어야 할 추억도 물거품... 꼬챙이로 밧줄을 당기는 방법이 서툴다고 갯배 아저씨가 나에게 버럭버럭 소리 질러대고 화를 내질 않나.. 개인적으로 기분 안 좋은 일이 있으셨나본데 마을을 찾아온 손님에게 이런 식으로 화를 푸시나.. 이건 머.. 불친절을 아예 머리에 두르고 영업하시는듯..
 
물론 모든 사람이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돈에만 눈이 먼 일부 상인과 불친절이 몸에 밴 사람들 때문에 나에게 아바이 마을은 두번 다시 가고 싶지 않은 명소가 되어버렸다.
 
여행은 좋은 추억을 쌓고 일상에 지친 몸에 휴식을 선물하기 위해 하는 것이다. 어렵사리 시간과 돈을 들여 그 마을에 관심과 기대를 갖고 찾아오는 여행자들에게 아바이 마을 사람들은 진정 어떻게 맞이하는게 좋을지 다시 한번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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