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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구이(88식당) 정말 불쾌합니다.

16,771 2012.02.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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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에서 초등학교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교사입니다.
주말에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속초로 겨울여행을 갔습니다.
1박2일로 유명한 아바이마을에 갔습니다. 그곳에서 생선구이를 잘한다는
88생선구이집을 갔습니다. 블러그를 보니 맛은 있지만 불친절하다는 글이
33건중에 30건 정도 있었습니다. 불안했지만 맛이 있다는 말을 듣고 찾아갔습니다.
20여분 기다리니 우리 순서가 되어 들어갔습니다. 좁은 방이었고
테이블이 2개씩 붙어 있고 위에는 환풍기가 있는 구조입니다.
저희는 장인,장모님, 그리고 집사람과 3학년 딸아이 총 5명입니다.
그래서 안내된 테이블에 안고 5명이니 2인분씩 두개 테이블에 나누어 달라고 했습니다.
2인분인 작에 나오니 4인분을 한번에 시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4인분을 주고 자리가 좁으니 두 개 테이블에서 나누어 먹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테이블을 한 개만 쓰라고 합니다.
참..어이가 없습니다. 그럼 한 사람은 어디에 앉나요? 자리가 좁아 뒷사람과 등이 닿고
테이블이 붙어 있어 모퉁이에 앉을수도 없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좀 큰소리로 달라고 하니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잠시후 다른 종업원(아줌마)이 오더니 그렇게는 안된다고 합니다.
주문을 했다고 하니 그래도 주문이 안된다고 합니다...아니 식당에서 주문을 받지 않으면
나가라는 소리와 뭐가 다른가요? 그래서 그럼 주문을 안받으면 나가라는 얘기랴고 물으니
그렇게 하라고 합니다.//참 어이가 없습니다.
테이블이 좁아 도저히 5명이 않을 수 없는 구조를 만들어 놓고....그럼 초3 아이를
앉고 먹으라는 말인지...결국 화가나신 장인어른이 고함을 치고 나왔습니다.
강원도...정말 매력있는 곳이고 친절에 고향입니다..또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곳이구요.
하지만 이런 불친절하고 상도가 없는 식당이 있는 한 관광지로써는 빵점입니다.
소문이라는 것은 무서운 것입니다....더 어이가 없는 것은 속초 당직실로 전화를 하니
그런 불만이 많지만 행정적으로 지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최소한 현장에 나와서
행정적 지도가 안되더라도 지도를 할려고 노력을 해야한다고 봅니다....어려움을 알지만
반복적인 교육과 노력만이 더 좋은 관광도시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88생선구이 식당..정말 불쾌합니다....다행이 옆에 있는 식당에서 친절한 사장님을 만나
생선구이를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정말 바쁘신 중에도 친절하시더군요.
택시는 승차거부를 하면 처벌을 받지요..
이번 사례는 분명이 손님을 거부한 것입니다...법적 행정적 처벌은 힘들지만
행정청에서는 분명하고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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